Page 93 - 2018~2019 강원도 마을공동체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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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마을
에서 문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다 난타 공연단을 만들었다. 난타 공연단은 부단한 노 교육지원형
력으로 단원들 모두 타악 퍼포먼스 1급 자격증을 취득했고, 교육을 할 수 있는 조건을 고루
갖추었다. 노력 끝에 맺은 결실로 지금은 강릉시의 대표 공연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화합의 공동체, 솔내마을의 발전은 일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데 있다. 일자리
와 매출액이 늘어나고 성과를 내는 구조가 확립되면서 마을의 평판도 달라졌다. 작은 변화
와 움직임으로 시작한 공동체 활동으로 우리 마을은 ‘살고 싶은 마을’이 되었고, 오는 사람
이 많아져 이제는 마을에 빈집을 찾아볼 수 없다. 환경정비형
공동체 향후 계획
주민이 행복한 마을 자치를 꿈꾸며
솔내마을은 오해와 소통, 갈등과 화해, 실패와 성공을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자립도가 높아
졌다. 특히 2018년 신년총회가 기억에 남는다. 강릉시 의원님께서 마을의 총회를 공직생활 소득사업형
할 때부터 지금까지 40년간 지켜본 회의 중에 이렇게 민주적이고 훌륭한 마을 회의는 처음
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는데,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준 순간이었
다. 2018년 이전에는 모이면 싸우고 회의는 결과도 없이 끝이 났다. 오해하고 갈등을 빚는
과정의 반복을 하던 회의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한번은 마을에 간이 상수도 식수 부족으로 이장님께서 마을관리 간이 상수도 확장 공사비
를 강릉시에서 확보했다고 총회에서 보고했다. 노인 회장님께서 말씀하시길, 우리 마을에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왜 시청에 손을 벌리느냐 우리 마을 기금으로 진행하자고 하여 마을 복지봉사형
주민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자체적으로 확장공사를 한 적도 있다.
우리는 주민이 행복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동안 소득, 복지, 문화 사업과 공동체
복원 활동으로 이어져 온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훈련되고 주민 의식이 깨어난 것이다. 솔내
마을의 비전은 주민이 행복하고, 주민이 주인이 되고, 주민이 진행하는 자치 마을을 만들어
가는 것이며 이 목표는 곧 실현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문화예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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