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1 - 2018~2019 강원도 마을공동체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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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마을
공동체 활동의 시작 교육지원형
실패를 통해 경험을 쌓다
주민들이 만든 14개의 소규모 공동체간 소통은 이루어졌으나, 역으로 공동체의 이기심으
로 인한 다양한 사업 진행으로 단발성 실패를 거듭했다. 실패가 쌓여갈수록 주민들에게는
경험이 축적되고 있었다. 새로운 경험은 새로운 목표를 만들었고 주민들은 모기업 형태의
솔내마을 농업회사법인(주)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주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주관
적 만족도 중 쾌적성만 우수하고 주민 간 관계, 삶의 질, 문화, 여가 등 모든 여건이 다른 지 환경정비형
역에 비교해 낮게 나타났다. 이는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동질성을 찾아 공동체 문화를 만들
어 점진적으로 소득, 문화, 복지, 환경의 생활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였고, 주민들은 이에 공감하였다.
솔내마을은 가화합의 공동체를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 방향을 잘 인
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업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없어 갈등이 있기도 했다. 약간의 두
려움이 있었다. 농업회사에서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보급하였고 시사회도 함 소득사업형
께 추진하였다. 30가지 산 약초로 만든 30초 효소는 소화와 식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건강
식품이다. 개발한 상품들은 마을에 보급되었으나 상용화하기는 어려웠고 다양한 상품을 개
발하면서 실패도 많았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들은 가화합의 마을공동체로 가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연구 개발이 잦아질수록 판매되는 상품들이 많아지고 주민들이 자주 모
여 일하게 되었으며 점점 갈등이 치유되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마을에서 주민들 간
신뢰가 형성되었고 마을 내에 일자리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복지봉사형
89 문화예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