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 - 2018~2019 강원도 마을공동체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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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함께 자라는 작은 숲
수업하다 보니 과연 우리의 수업에 대해 유치원 선생님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하기도 교육지원형
했다. 한 학기를 마칠 때쯤, 텃밭 활동은 유치원에서 진행하기 어려운데 빈 부분을 채워줘서
고맙다면서 방학에 수업을 하나 더해줄 수 있는지 물어왔다. 그래서 여름에는 텃밭 수업, 천
연염색 수업, 옛이야기 수업을 꾸려갔다. 그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고 난 후 아이들
과 그린 그림에는 우리가 함께 보았던 새싹과 곤충뿐만 아니라 함께 한 놀이와 거두어 먹은
음식들이 그려져 있었다. 우리의 노력이 아이들의 마음에 간직되었다는 게 너무 감사한 순
간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주말 배움터를 열어 계속해서 마을 교육 활동을 했다.
환경정비형
귀촌하고 가장 좋은 것은 어딜 가나 숲이 가까이 있다는 것이다. 주말에 만나서 그림책 이
야기를 듣고, 흙과 모래로 자연 놀이를 하고 아이들끼리 자유시간을 마음껏 보냈다. 품앗이
부터 유치원과 배움터로 나아가며 아이들은 쑥쑥 성장하고 있었다. 사진만 봐도 지난 시간
아이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알 수 있고, 부모들끼리도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서로를 더욱 끈
끈하게 연결하는 관계망이 만들어졌다. 소득사업형
문화예술형
33 복지봉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