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 - 2018~2019 강원도 마을공동체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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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함께 자라는 작은 숲



               공동체 형성 과정                                                                             교육지원형


             우리의 시작은 귀농·귀촌



               도시에 살다가 2010년 홍천으로 귀촌을 했다. 토박이 씨앗으로 농사도 지어보고, 시골에서
              직장도 다니면서 시골살이에 적응해갔다. 그러다 귀촌에 뜻이 있는 배우자를 만나서 결혼

              도 하고 아이도 태어났다. 홍천 서석면에는 귀촌한 젊은 부부들이 많은 편이다. 시민단체인
              생명 평화연대 회원으로 알고 지내다가 가까운 곳으로 귀촌한 이도 있고, 홍천 체류형 농업
              창업 지원센터에서 1년 교육을 받으며 지내다가 서석면에 정착한 이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환경정비형

              이유로 귀농·귀촌한 젊은 부부들이 많았고, 그사이에 태어난 양띠 아이들이 유난히 많았다.
              아이들이 3살이 되면서 또래 아이들과 한 번씩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온종일 아이와 보내

              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는데 함께 만나니 아이들보다 부모들이 훨씬 좋아했다. 또, 아이들끼
              리 만나고 놀면서 서로 배우는 것도 많았다. 이러한 만남을 이어오던 중 한 엄마가 ‘우리도
              품앗이를 해보자’ 하고 먼저 제안을 했다. 사실 가까이 살면서 이미 일상이 품앗이인 집들

              도 있었지만 좀 더 체계적으로 해보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자라는 작은 숲>이
              시작되었다.                                                                                 소득사업형


















               공동체 활동의 시작                                                                            복지봉사형


             이모 엄마, 삼촌 아빠


               엄마와 아빠가 선생님이 돼서 품앗이를 짜기 시작했다. 아침 일찍 모여 하루를 시작하였

              고, 함께 산책도 하고 돌아가면서 반찬을 싸 와 같이 밥을 먹기도 했다. 7명이나 되는 4~5살
              아이들을 함께 힘을 모아 낮잠을 재우기도 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빌려서 육아를 하
              고 집집이 돌아가며 품앗이를 해보기도 했다.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지금 돌아보니

              3살 아이의 육아 품앗이는 참 손이 많이 갔다. 화장실을 가는 것부터 밥을 먹는 것 모두 부                                    문화예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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