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0 - 2018~2019 강원도 마을공동체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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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마을생활  주민들이 들려주는 우리마을 이야기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업은 함께 참여해 레몬트리만의 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다. 이 공간에서
            여성들이 함께 모여 각종 공예를 배우고 공유함으로써 삶의 활력이 생기고 발휘하지 못하

            던 재능을 살릴 수 있어 삶의 만족도 또한 향상되었다.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고 안정된 여건이 만들어지면서 드디어

            우리 공예품을 판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을 열기 시작했다. 이전 야외에서 1회 운영했던 마
            켓을 실내에서 계절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장 많은 인원이 참

            여하는 플리마켓은 참가자를 자율적으로 모집해 2개월마다 개최하고 있다. 핸드메이드 제
            품부터 시작해 중고물품, 지역특산물 먹거리까지 판매 상품의 규모와 종류가 점차 다양해
            지고 있다. 그냥 만드는 것에 만족하던 우리는 수익이 나면서 상품을 개발하기도 하고 간단

            한 수업을 할 수 있는 능력도 키워내고 있다.



             또한, 단순 공예뿐만 아니라 집에서 혼자 하기 힘든 목공예 활동으로 자투리 공간을 활용
            할 수 있는 수납장을 만들어보는 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다. 그렇게 목공예 활동을 시작
            하면서 절단기와 드릴 등을 익혀보려고 노력했으나 절단기를 사용하긴 쉽지 않았다. 그래

            서 청년협동조합과 교류하여 절단은 청년들이 도와주고 우리는 드릴을 이용해 접이식 의자
            및 피크닉 테이블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시간은 ‘함께 모여 활동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

            사함’과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다’라는 도전의식이 생긴 활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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