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4 - 2018~2019 강원도 마을공동체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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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마을생활  주민들이 들려주는 우리마을 이야기



              공동체 활동내용과 성과


            우리는 아미띠에 입니다 !



             가장 처음으로 시작한 일은 마을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우리는 면민 체육대회에 협조를 받
            아 체험 부스를 열었다. 지역의 특성상 인구수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1부와 2부를 나
            눠 다른 아이템으로 운영했다. 매년 해오던 체육대회에 체험 부스는 처음 있는 일이라 지역

            어르신들은 낯설어하셨고, 해도 되는 거냐는 질문이 제일 많았다. 주민들의 우려와 걱정 속
            에서 우리는 체험부스를 운영하였다. 체험부스가 열리자 아이들은 너무나 즐거워하였고,

            아이들이 북적북적하게 모이자 어르신들도 관심을 보이고 참여를 하셨다. 그렇게 우리는
            마을 축제를 통해 ‘아미띠에’라는 이름을 성공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게 되었다.

















             주민들에게 첫 소개를 마치고 우리는 계속해 오던 재능기부 수업을 이어갔다. 월 1회 이상

            유아 수업을 진행하였고, 방학 기간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초등학생 미술 수업을 했다. 그러
            던 중 서화면의 가장 큰 행사로 서화면 주민자치발표회에 아미띠에 이름으로 재능기부 체
            험 부스를 하게 되었다. 어르신들은 천 아트에 관심을 보이셨고 ‘이런 걸 우리가 어떻게 해’,

            ‘나는 잘못해, 대신해줘’라고 하시던 어르신들도 스스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다행
            히 어르신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직접 완성했다는 뿌듯함과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렇

            게 ‘아미띠에’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이 행
            사로 힘을 얻어 지역행사 참여뿐만 아니라, 우리가 직접 행사를 열기로 하였고 연말 파티를
            계획하게 되었다. 행사는 체험 부스 세 가지와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여 2019년을 뜻깊게 마

            무리하자는 의미였다.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체험 부스와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나눠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년의 결과로 7인의 작가

            와 수업을 받은 7인의 초등작가 작품을 전시관에 채워 창립전을 열었다. 우리의 노력과 활
            동에 보답해주시듯 많은 주민분이 찾아주셨고 1년 동안의 고생을 보상받는 듯 뿌듯함이 생
            기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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