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6 - 2018~2019 강원도 마을공동체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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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마을생활  주민들이 들려주는 우리마을 이야기



              활동을 마치며


            따로 또 같이, 미디어로 소통하는 우리의 미래



             ‘마을공동체’란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 시골 마을에서 생활하는
            가족? 아니면 여러 사람이 모여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만든 공동체? 물론 여러 가지로 해

            석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마을공동체’는 조금 특별한 의미로 쓰인다. 마을공
            동체의 역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두 가지를 고른

            다면 마을과 학교의 역할이다. 학교는 공동체에게 공간과 교육을 제공해 다양한 문화와 경
            험을 전수해주는 역할이라면 마을은 둥지 같은, 든든한 후원자의 역할일 것이다.



             또한, 이웃과 함께 하는 것들에 마을공동체의 의미가 없다면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기는 힘
            들 것이다.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자라 사회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라도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제는 마을공동체가 모여서 지역을 이루고 크게
            는 강원도, 더 크게는 국가를 이루기 때문이다. 마을공동체는 같은 길을 가는 어른과 아이
            들로 비유할 수 있다. 길이 눈으로 덮여있어 길 안과 길 밖이 구분되지 않을 때 앞서가는 어

            른들은 길 밖으로 나가지 않기 위해서 온 신경을 세워 길을 걷는다. 그렇게 길 위에 발자국
            이 선명하게 남으면 아이들은 길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이처럼 우리는 마을의 이야기, 아

            이들의 이야기를 기록하여 아이들이 걸어가야 할 길을 만들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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