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2 - 2018~2019 강원도 마을공동체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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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마을생활 주민들이 들려주는 우리마을 이야기
2019년에는 목공 공방체험 등 전문기술을 습득하여 목재 도마를 직접 만들었고, 이렇게 제
작된 도마는 ‘보래미 나눔 도마’라고 불렀다. 총 70점의 도마를 가지고 보래미 나눔 품평회를
개최하여 공동체 활동과 취지를 설명하고 나눔 곳간에 대한 홍보와 함께 판매했다. 또한, 보
래미 나눔 장터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도마 및 의류를 판매하면서 수익금을 곳간에 기부하거
나 관내 아동센터 및 독거노인에게 생필품이 담긴 선물꾸러미를 전달하는 ‘사랑의 보래미 산
타 행사’를 하기도 했다. 우리끼리 했다면 부족했을 나눔들이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더 다
양하고 꽉 찬 나눔으로 ‘나눔 UP! 기부 UP!’을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
원들이 직접 지역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데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활동을 마치며
아름다운 나눔, 함께 가는 우리
이번 활동은 구성원들이 모여 마을공동체를 만들고 이웃에 관한 관심과 교류, 자발적인 나
눔을 실천하며, 마을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이루는 기회가 되었다. 보래미 나
눔곳간 조성은 물론 활동에 참여하면서 직접 나무 도마를 제작하고 장터 및 플리마켓을 통
해 제품을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곳간에 기부하고 나눔으로써 상시체계를 구축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구성원들은 지역주민을 위한 활동에 재미를 느끼고 나눔에 대한 열정을 쏟
았다. 특히 직접 어려운 이웃을 찾고, 이야기를 듣고, 도움을 주는 데 일조하면서 나눔 문화
를 확산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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