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5 - 2018~2019 강원도 마을공동체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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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체 형성 과정                                                                             교육지원형


             '지역공동체'에 눈 뜨다



               2017년 11월 지역보호체계 구축이라는 숙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어벤져스’ 12인이 주
              민센터로 모였다. 이들이 바로 삼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다. 몇 명을 제외하고는 대부

              분이 어르신들이다. 몇십 년을 이 지역에서 살아오면서 직장 생활도 하고, 결혼해서 자녀도
              키운 지역 토박이로 검은 머리보다 흰 머리가 더 많으신 그야말로 나이 지긋한 동네 어르신

              들이다. 이제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편안히 쉬실 법도 한 나이지만 내 고향, 내 이웃                                      환경정비형
              의 복지증진을 위해 힘써보겠다고 두 팔 걷어붙이고 이 자리에 계시니 고개가 절로 숙어졌
              다.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등 사회단체에 2~3개 이상 참여하며 힘차게 활동하고 계시니

              도무지 그 힘의 원천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 우리 지역
              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잘 알고 계시기에 회의 내내 재미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을 정

              도로 진지했다.


               삼수동은 태백시 면적의 37%를 차지하고 있는 광범위한 지역으로 고랭지 배추와 매봉산                                       소득사업형

              풍력단지, 검룡소, 용연동굴 등 주요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주요 관광명소가 산발적으로 있
              다 보니 중심권이 숙박시설 및 식당가로 구성되어 있고 조금만 벗어나면 농경지와 산으로

              넓게 덮여있어 지역주민의 생활권역이 매우 넓다. 또한, 전체 노인 인구 기준으로 만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일부 동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젊은 층을 위한 일
              자리 기반이 매우 열악하고 교육시설, 문화시설, 여가시설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러

              한 지역적 여건을 개선해 나가며 이들과 함께 어울리고 도움을 주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취
              지에서 오랫동안 논의를 했다. 마침내 우리는 건강상·형편상의 이유로 식생활 해결에 어려

              움이 많은 어르신이 많다는 지역의 특수성을 파악하고 ‘직접 찾아가는 정(반찬) 지원 사업’                                     복지봉사형
              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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