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9 - 2018~2019 강원도 마을공동체 우수사례집
P. 109

해상1리 마을회




               공동체 활동내용과 성과                                                                          교육지원형


             메밀꽃 필 무렵 피어난 마을의 우정



              그 무렵 핀 것은 메밀꽃뿐만 아니라, 마을의 우정도 꽃 피었다. 각자 살기 바빴던 주민들이
             공동체로 모여 메밀을 재배, 수확하고 축제 준비를 해가면서 함께 일을 할 때 더 즐겁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수확한 메밀을 활용하여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평창 효석문화제로 견학

             을 다녀왔다. 효석문화제 방문을 통해 축제에서 중요한 것이 세 가지 있다는 것을 알게 되
             었다.                                                                                     환경정비형



              첫 번째는 볼거리다. 평창에 방문하였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메밀꽃, 효석달빛 언덕 등
             볼거리가 가득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먹거리다. 관광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메

             밀이 유명한 고장인 만큼 메밀을 이용한 먹거리가 다양하였다. 세 번째는 즐길 거리이다. 공
             연과 메밀 농사 놀이, 나귀, 깡통 열차 타기 등 즐길 거리가 다양했다. 효석문화제를 다녀와

             서 앞서 말한 세 가지의 중요성을 느꼈고 운영 방식을 직접 볼 수 있어 우리 마을 축제 준비
             에 많은 도움이 된 시간이었다.                                                                       소득사업형



              선진지 견학을 통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주민들이 모였다.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은 한 명의 주도가 아닌 마을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주민들

             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우리는 조별로 나누어 포스트잇에 각자의 의견을 적기 시작했다. 축
             제의 방향, 목표, 내용 등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적고 논의해가며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갔다. 그렇게 축제에 대한 큰 틀을 정하고 주민 모두에게 각자의 역할을 배분하며 계획을

             점점 구체화하였다.



              축제는 건봉사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볼거리로 메밀 축                                         복지봉사형
             제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사진전을 마련하여 우리 마을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가 만들
             어지길 바랐다. 먹거리는 직접 수확한 메밀을 이용한 막국수와 지역 특산품을 준비했다. 특

             별하게 맛있지는 않지만 직접 키우고 만들어서일까? 투박하지만 정감 있는 한 끼를 대접하
             고 싶었다. 즐길 거리는 주민참여 노래자랑을 열었다. 아주 작은 대회였지만 주민 모두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 대상으로 마을 특산품을 홍보하는 기회이기도 했지
             만, 주민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기에 더 의미 있었다.                                                문화예술형





                                                                                             107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