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2018~2019 강원도 마을공동체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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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뉴시티코아루아파트



               공동체 활동내용과 성과                                                                          교육지원형


             텃밭에서 불어온 나비효과



               텃밭으로 인해 단지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지만 농사를 짓고 이웃과 나눈다는 것 외에 공
              동체의 의미는 더 이상 확장되지 않았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 무렵인 2019

              년에 <강원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텃밭에서 씨를 뿌리고 키워낸 공동체
              의식이 입주민 전체에게 나비효과를 가져온 계기가 되었다. 우선 텃밭 환경개선사업을 통
              해 두락마다 번호 푯말을 설치했고 텃밭과 인도 경계에 길이 60m의 목재 담장을 설치해                                       환경정비형

              꽃밭을 만들었다. 여름내 루드베키야와 접시꽃이 가득 피고 가을엔 꽃 범의 꼬리와 구절초
              가 피어 농작물과 어울려 계절감을 듬뿍 느끼게 했다. 그리고 6월 초 햇살 좋은 날 입주민

              을 초대해 직접 수확한 쌈 채소와 삼겹살을 함께 나눠 먹으면서 입주민 재능기부 공연을 관
              람하는 텃밭 가든파티를 열었다. 경작 회원들은 텃밭에서 가꾼 야채를 준비하고 경로당 어
              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삼겹살 등의 음식을 준비했다. 춘천시장님, 신사우

              동장님 등 외부 손님을 비롯한  약 400명 이상의 입주민이 참여한 가든파티는 대성황을 이
              루었고 함께 나누고 즐기며 모두가 행복하고 풍성한 하루가 되었다. 11월에는 텃밭에서 수

              확한 김장 채소로 경로당에서 김장 나누기 행사를 마치고 활동에 대한 최종 평가와 2020년                                     소득사업형
              계획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방안과 다양
              한 프로그램을 모색하였고 1년간 서로의 노고에 대한 감사로 마무리되었다.




















               이웃 간의 상호교제, 연로한 입주민의 적극 참여와 소일거리 제공, 무농약의 건강한 식자                                      복지봉사형
              재를 밥상에 올리는 보람, 아이들에게는 흙을 만지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정서적 지원

              등 효과는 다양했고 참여자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실제로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텃밭에
              대한 애정은 매우 컸다. 어르신들은 계절별로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시며 매일 매일 정성

              스럽게 농작물을 돌보신다. 콩을 수확해 된장도 담그시고 옥수수, 고구마, 땅콩, 호박 등을                                     문화예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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