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꾸는 학성동 희망틔움 공동체 사진 ⓒ노주비(강원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꿈학희 대표)
꿈꾸는 학성동 희망틔움(이하 꿈학희)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탄생한 비영리 주민단체입니다. 꿈학희는 2018년 하반기 원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운영한 주민역량강화 교육과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주민역량강화대학에서 구성원들은 마을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며, 주민역량을 키우는 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또한 동별로 구성된 주민팀의 끈끈한 단합력은 교육이 종료된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꿈학희 구성원들은 마을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마을 곳곳에 숨어 있지만 빛을 발하지 못하는 유·무형의 마을자원을 발굴하기 위하여 주민들이 직접 마을 구석구석을 촬영하였고, 마을 어르신들을 만나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듣고 아카이빙 작업을 하여 책자를 발간하였습니다.
이렇게 삼삼오오 주민들이 모여 마을활동을 이어가다 ‘강원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의 발아단계로 선정되어 더욱 활발하게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20명 정도의 구성원들과 함께 수제청과 수제우유, 소이 캔들을 만들었고, 카페와 공방 창업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였습니다. 꿈학희의 마을공동체 사업의 시작은 구성원 간 취미를 공유하는 차원이었지만, 향후 전업 주부들과 마을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거쳐 일자리 창출을 최종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꿈학희는 6월 중순 올해의 상반기 활동을 마무리 하면서, 그동안 마을공동체 사업과 활동에 참여한 소감을 나누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꿈학희 구성원들과 학성동 주민들은 상반기 프로그램이 끝나 아쉽다며, “이사를 와서 지역에 연고가 없었는데 이웃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좋았다”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공동체 활동사진 ⓒ노주비(강원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꿈학희 대표)
현재 꿈학희가 운영하는 강원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프로그램은 공동체 구성원 뿐만 아니라 카페와 공방 분야에 관심 있는 학성동 주민 누구나 참여하여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하반기 마을공동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꿈학희는 먼저 퍼실리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나의 관심사’ 혹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서로 더 가까워진 계기가 된 이번 퍼실리테이션의 강사로는 도시재생 사업에 지식과 경험이 많은 용정순 선생님이 진행하셨습니다.
△ 꿈꾸는 학성동 희망틔움 퍼실리테이션 활동사진1
용정순 강사님은 “내가 살고 싶은 마을을 현재 우리 마을에서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마을이 공동화와 황폐화 되어 지역소멸이 우려되는 현시점에서, 내가 사는 마을을 내가 살고 싶은 마을로 바꿔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마을공동체 복원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마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행동해야 하며, 마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찾아 실천해야 한다.”라며 강의를 마무리하였습니다.
△ 꿈꾸는 학성동 희망틔움 퍼실리테이션 활동사진2
꿈학희는 프로그램 참여 대상의 범위를 열어 놓음으로써, 학성동의 현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역 토박이 주민들과 새로운 주민들 간의 융화를 도모하였습니다. 지금도 꿈학희는 도시재생 분야에 활동 경험이 많은 구성원들이 서로 상의하고 조율하며, 자신들의 역할을 스스로 정해 주체적으로 마을공동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퍼실리테이션 활동 내용>
(1) '마을'하면 떠오르는 생각 나누기
(2) 어떤 마을에 살고 있고 어떤 마을에 살고 싶은가?
내가 사는 마을
내가 살고 싶은 마을
꿈학희의 노주비 대표는 공동체 구성원들 중에서 젊은 세대에 속합니다. 원주 토박이로 원주에 있는 대학교를 졸업하여 서울로 취업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꿈을 찾아 원주문화재단에서 지역문화전문인력양성사업을 하였고, 업무를 하면서 학성동 주민지원팀 일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민들과 만나 이야기 하고 마을과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문제가 해결 되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합니다. 또한 관광두레 청년PD로 제안을 받아 마을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마을에서 자생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공동체 구성원들이 자주 만나 밥도 먹고 차도 마시며 서로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학성동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이 있다면 이를 극복하고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다며 학성동 마을공동체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보여주셨습니다.
꿈학희 마을공동체가 더욱 활발해 질 수 있도록 저희 강마공도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꿈학희의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