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이 싱그러운 신록의 계절, 강원도 태백에서 고소한 빵 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사투를 벌이던 보건소와 어르신들이 계신 노인복지센터 등 태백 곳곳에 맛있는 빵이 전달되었다고 하는데요, 강마공에도 그 소식이 전해져 빵 냄새를 따라 태백으로 가 보았습니다.


      ‘사랑의 베이커리 나눔’ 공동체는 빵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지역 주민과 함께 따뜻한 빵을 나누는 공동체로, 공동체 구성원들이 직접 빵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반죽하고, 굽고, 포장하여 나눠주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한부모 가정이나 조손가정, 다문화 가족 및 장애가족 아동들에게 사랑을 나눔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지역공동체에 이바지 하고자 모였다고 합니다.

      전 세계를 혼란에 빠트린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그간 움츠렸던 공동체 활동을 매우 조심스럽게 시작하였다고 하는데요, 코로나 19 진료와 예방을 위해 고군분투한 의료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건소와 의료진, 그리고 담당 공무원뿐만 아니라 태백 관내 8개동에 따뜻한 빵을 전달하여 올해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 나눔을 위한 빵을 만들고 있는 구성원들 모습

      사랑의 베이커리 나눔 공동체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태백지구’ 회원들과 ‘강원도적십자’ 회원들을 초대해 함께 빵을 만드는 화목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빵을 처음 만들어 보는 회원들을 위해 반죽하는 방법부터 시작해 모양을 만들어가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시범을 보이며 함께 만들었고, 회원들은 서툰 솜씨지만 사랑의 나눔에 동참하고자 즐겁고 열심히 참여하였습니다. 나눔문화가 지역 내에 확산되고 이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나눔 2배, 기쁨 2배”가 된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태백지구 회원에게 ‘공굴리기’ 기술을 알려주는 모습

      지난 5월 9일 사랑의 베이커리 나눔 구성원들은 휴일도 반납하고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태백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을 모시고 빵 체험을 진행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날은 지난번 빵만들기 체험을 하고 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태백지구’ 회원들도 동참하였다고 합니다.

    △ 사랑의 베이커리 나눔 공동체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태백지구와 함께한 시간 어르신들과 빵을 만들고 있는 모습


      사랑의 베이커리 나눔 구성원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빵도 만들고, 갓 만든 따끈따끈한 빵도 맛보고, 말동무도 되어드리고,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 화분도 전달 드려 참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나눔문화가 더욱더 확산되어,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마음을 전하고, 지역 곳곳에 사랑의 빵 냄새가 가득 스며들기를 기대합니다.

    △ 사랑의 베이커리 나눔 공동체와 태백노인복지센터,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태백지구, 태백시가 함께 한 어버이날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