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속에서 꽃피우는 청년들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세종시의 한 공동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현재 강원도의 공동체 중에서 청년들로 구성된 공동체가 거의 없습니다. 청년들이 마을공동체를 할 수 있다는 인식도 많이 부족하여 신청도 미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청년이라는 단어가 단지 미혼 남녀를 이르는 말이 아닌 젊은 세대로 해석되어, 다양한 연령들이 공감대를 형성해서 마을공동체를 구성해보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공동체 활동이 우리 지역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가치를 추구해가는 과정 중에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세종청년네트워크는 세종지역 로컬, 대학생, 직장인, 사업자 등 다양한 청년(만 19~34세)으로 구성된 청년 공동체입니다. ‘지역과 상생하는 90년생, 우리가 노는 물은 우리가 만든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세종시의 청년들이 놀 줄 모른다고 생각했었지만 놀 곳이 생기자 청년들은 저마다의 끼와 생각을 마음껏 펼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공동체의 시작은 청년창업자들의 소모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 몇몇이 모여 창업, 전시, 봉사, 독서 음악 등 분야별로 함께 할 청년들을 모았습니다. 학과도 다르고 또는 학교도 다르며 전혀 연결고리가 없던 청년들은 모여서 놀 것을 찾고 취미를 함께 공유하고자 공동체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공동체 활동은 예상보다 많은 청년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세종청년네트워크는 적극적으로 공동체 내에서 각자의 역할을 정하며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공동체 구성원인 청년들은 스스로를 메이커라 칭하고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청년으로서 이를 마주하며 해결하려 노력했습니다. 세종시의 청년들은 공동체 활동을 통해 지역에 정착하여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기여하였습니다.
또한 세종시청년네트워크는 링크를 만들어 분야별로 활동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공동체로 들어오면서 링크의 분야도 점점 다양해졌습니다. 봉사링크, 미디어링크, 전시링크로 시작하여 현재는 가죽공예링크, 나사용법링크, 내멋대로캘링크, 독서링크, 보드게임링크 등 누적 18개 분야의 링크를 통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비영리단체이다 보니 경제적인 문제와 물리적 공간의 문제 등 다양한 한계에 부딪혔지만 세종청년네트워크는 구성원 내 사업자들이 협동조합(청년희망팩토리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이러한 문제를 극복해나갔고 구성원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며 세종시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자생적인 구조를 만들어가는 세종시청년네트워크는 인근 지역과 연계한 여러 문화행사들을 개최하고 참여하면서 지역 내 청년 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세종시청년네트워크는 2019년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한마당에서 지역과 청년이 함께하는 상생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번 기획에서는 세종시청년네트워크를 살펴보았습니다. 세종시청년네트워크 사례를 통해 강원도에서 마을공동체를 하고 계신 주민분들과 미래 공동체 활동을 계획하시는 주민분들의 공동체 활동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은 누구든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 활동, 공동체 내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고 실행 할 수 있는 공동체 활동, 함께 활동하고 있는 구성원과 활동 무대가 되는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공동체 활동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출처 : 세청넷 페이스북 , 세청넷운영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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