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위한 귀촌 발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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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3-05-23
링크 http://www.wonju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1696

 "소멸 위기인 농촌 마을에 젊은 세대가 들어왔다는 건 어찌 보면 기적이죠.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어요." 2023 강원도 마을공동체 사업에 선정된 '꿈꾸는산수골 마을공동체(대표: 이도형)'는 농촌 활성화와 경제적 독립을 위해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부터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하며 플리마켓 개최, 빵 나눔, 마을 정원 조성, 지역농산물 브랜드화 등을 해왔다. 특히, 농촌의 경제적 자립과 농약 사용을 지양하기 위해 유산균 회사인 '㈜베름'의 유산균배양액과 전주의 유황농법을 활용해 친환경 지역농산물 재배·브랜드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꿈꾸는산수골 마을공동체 대표 이도형 씨는 원자력계 회사에 근무하던 인재였지만, 우연히 방문한 부론면의 매력에 빠져 터를 잡게 됐다. 

농촌 활성화를 고심하던 이 대표는 실질적인 공동체를 구성하기 위해 10여 년간 마을 조성을 계획·실행했고, 직접 설계를 구상한 목조건축물이 여럿 자리한 '꿈꾸는 산수골 마을'이 탄생해 12가구가 돈독하게 지내고 있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아내의 권유로 시작했으며, 뜻이 맞는 입주민들과 법천리 주민들이 모여 구성원을 이뤘다. 현재 산수골 마을 주민 대다수는 귀촌인이며, 올해에는 여성 비건 단체인 '범고래단' 등 젊은 세대들이 마을에 입주했다.

유산균배양액을 활용한 농축산물 재배는 옛 마을 입주민이던 ㈜베름 대표와의 인연을 계기로 시작하게 됐다. 유산균배양액을 사용해 재배한 작물은 품질과 수량 증가 등 여러 이점을 지니게 된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지난해 ㈜베름과의 유산균배양액 무상공급 협약을 맺고, 마을 주민에게 배양액을 무상 공급하며, 농산물 증산과 브랜드화를 꿈꾸고 있다.

꿈꾸는 산수골 마을공동체가 올해 진행하는 사업 명칭은 '플리마켓과 게스트하우스 활성화 및 판로개척'이다. ▷플리마켓 월 1회 상시 운영 ▷게스트하우스&마을 카페 운영 ▷유산균배양액 무상 공급으로 지역주민 소득 증대 ▷온&오프라인 판로개척을 통해 마을 주민 소득 증대 ▷강사초빙·선진지 견학 등이다.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플리마켓 운영을 늘려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게스트하우스와 마을 카페, 농촌 한 달 살기 체험 등을 운영해 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이 농촌에 더 쉽고 빠르게 유입·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려 한다.

꿈꾸는산수골 마을공동체 이 대표는 "꿈꾸는산수골은 소멸 위기인 농촌 마을들과는 달리 젊은 20·30세대들이 다수 입주해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추진 중"이라며 "다양한 구성원들과 미래지향적인 사업과 활동을 통해, 경제적 자립이 어렵고 도움받아야만 하는 농촌 이미지 탈피와 독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