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장터 열어 화합하고 경제 활력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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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3-05-10
링크 http://www.wonju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1453

 2023년 강원도 마을공동체 사업에 선정돼 활동 중인 '지정주민장터위원회(총무: 이현주)'는 지정면 주민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주민 장터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원주시 마을공동체 사업에 선정돼 '정겨운 주민 장터'를 열었다. 당시 25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1천500여 명이 참여해 1천8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진행하는 사업도 ▷정겨운 주민장터이다. 세부 사업으로 ▷주민셀러 발굴 ▷셀러 상호 멘토링 ▷수수료 없는 장터 ▷어린이 장터 등을 진행한다. 특히, 주민이 직접 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주민 셀러 발굴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지정주민장터위원회는 지정면주민자치위원회 일환이다. 지정주민장터위원회 이현주 총무는 "지정면 주민자치위원회는 건강, 문화, 교육, 상생으로 분과가 나뉘는데, 주민장터는 상생 분과 사업 중 하나"라며 "주민장터위원회는 상생 분과 위원과 주민자치위원이 참여해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업도시와 기존 마을이 공생하는 지정면 특성상, 도농 상생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장터 사업을 구상·추진했다고 한다.

지정주민장터위원회가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하며 가장 힘든 점은 기존 마을과 기업도시 주민들의 균형 맞추기다. 서로 원하는 장터 분위기와 희망 부스 등에 의견이 엇갈리는 것.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을공동체 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해 교류와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장 보람찼던 일은, 주민 셀러로 지역 재능인을 발굴한 것이다. 지정주민장터위원회에 젊은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구성원으로 참여할 때도 그간의 노고를 잊게 만든다. 이 총무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공동체 의식이 낮거나 마을 활성화 등에 관심이 없을 것이란 편견이 있는데, 지정주민장터위원회와 지정면주민자치위원회엔 젊은 구성원이 많은 것이 특징이자 장점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정주민장터위원회는 '주민장터 개최장소'에 대한 문제점을 토로했다. 지정주민장터위원회 관계자는 "샘마루공원 등 지정면 주민 모두가 모일 수 있는 좋은 장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원 내 상행위가 금지되어 장터 장소로 사용할 수 없다"라며 "단순 상행위가 아닌, 도농 상생의 장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등 다양한 이점이 있는 행사는 허용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지정주민장터위원회는 앞으로도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교류의 장과 연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가열찬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