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읍면별 2024 찾아가는 주민소통 간담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북방면 도사곡리 대한민국 임도 1호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7일 열린 북방면 간담회에서 윤삼병 도사곡리 이장은 이같이 요구했다. 윤 이장은 “국내 1호 임도라는 상징성과 스토리텔링 가능성을 갖춘 도사곡리 임도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관광상품화 하기 위해 군의회와 함께 걷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군에서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사곡리 주민들과 군의원 연구단체 ‘게스트’는 며느리재~도사곡리 일원 국내 1호 임도에서 오는 10월 도보행사를 개최하고, 이곳을 ‘마중물’이라고 지명 변경을 추진하는 등 지역의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북방면 간담회에서는 퇴비 종말 처리장 기계 노후화로 인한 악취·분진 개선, 경로당 확장이전, 군도 8호선 중앙선 설치, 하수관거 미연결 지역 신설 등 북방면의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됐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홍천읍 간담회가 진행됐다.
홍천읍 간담회는 마을 이장들 뿐만 아니라, 학교·경찰서·새마을회·의용소방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반값농자재 품목 확대, 지역산 쌀 내수 활성화, 청소년 놀이·문화 시설 확대 등 다양한 지역 현안들이 쏟아졌다.
민병하 홍천농고 교장은 “전국에서 순수 농업고는 단 2곳 뿐인데 그 중 하나가 홍천농고로, 이에 대한 군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학교 인근 204항공대 이전으로 쾌적한 교육환경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주민들의 건의·문의 사항 등에 대해 배석한 신 군수를 비롯한 군청 관계자들이 바로 대답을 하는 등 즉석 의견수렴과 민원처리 등이 이뤄졌다.
군은 민선8기 2주년을 맞아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통해 지역의 각종 현안사항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2024 찾아가는 주민소통 간담회’를 지난 5일부터 5일간 10개 읍면별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6개 읍면 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주민들은 군에 지역 교통망 개선을 위한 도로와 노후된 마을회관·경로당 신설 등을, 군의회에는 신속한 후반기 원구성 등을 주로 요구했다.
신영재 군수는 “북방면은 국가항체클러스터 등 주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고, 홍천읍은 지역 유일한 읍으로 다양한 현안들이 있는 만큼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검토하고, 추후 현장점검 등을 통해 실제 사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주민소통 간담회는 8일 남·내촌면, 9일 내·서석면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