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도봉구 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공동체 “숲속愛” 벤치마킹

일시 : 2019년 12월 18일 (수요일)

장소 : 서울시 은평구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회의실, 서울시 도봉구 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 회의실,

        서울시 도봉구 숲속愛 사무실

강원도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도봉구 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공동체 “숲속愛”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벤치마킹은 강원도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의 역량강화와 2020년도 강원도 마을공동체 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루어졌습니다.

강원도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이하 강원도 마을공동체센터)는 먼저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이하 서울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문혜정 서울센터 경영기획실장은 서울시 센터 조직 소개와 서울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중심으로 서울시의 마을공동체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서울센터는 2012년에 업무를 시작하여 광역자치단체 마을공동체 중간지원조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울센터는 초기에 주민교육과 보조금 집행지침 마련 등을 통해 서울형 마을공동체 정책을 뿌리내리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주민모임 발굴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민관협력체계를 강화하였고 공동체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측정하는 등 성과확인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최근에는 동 단위 마을자치를 조성하고 마을공동체와 주민 자치의 연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문혜정 경영기획실장은 마을 실천 대학, 공동체센터 행정 시스템 구축, 서울시의 참여형 공모사업 심사 방식, 광역 중간지원조직으로서 기초 중간지원조직을 위한 역할과 현실적 한계 등을 이야기하여 강원도 마을공동체센터에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오후에는 도봉구 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도봉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박기범 도봉센터 마을지원팀 선임연구원이 도봉센터 소개와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을 공모사업 등을 설명하였습니다. 도봉센터는 마을공동체, 주민자치, 사회적경제 활동을 통합지원하고 있습니다. 도봉센터에서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입주 사무실부터 코워킹 공간, 주민모임공간, 공유부엌, 센터 사무실까지 한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활성화된 마을공동체가 사회적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도봉 센터는 이웃만들기. 골목만들기, 공동체문화만들기 등의 사업 이외에도 미디어 사업, 커뮤니티 매칭 등의 마을 공모사업을 진행하는 등 마을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도봉구에 위치한 “숲속愛” 공동체를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마을공동체센터는 마을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공동체 벤치마킹 사례로 “숲속愛”를 선정하였습니다. “숲속愛” 공동체는 2012년부터 공동체 활동이 이루어져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공동체 “숲속愛”가 위치한 방학동 산 아래 사무실에서 지은림 사무국장은 강원도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를 반겨주었습니다. 지은림 사무국장은 공동체의 시작단계에서부터 지금까지 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마을공동체 “숲속愛”가 있는 공간은 2012년에 민원다발지역이었습니다. 폐가가 있는 산 아래 공간은 주민들이 쓰레기를 무단투기하고 청소년들이 몰래 담배를 피던 공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어두운 공간에서 주민들은 쓰레기를 줍는 일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주민들이 공동체를 형성하여 환경정리를 하며 공간은 텃밭으로, 생태체험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공간이 말끔하게 정리되어 숲놀이 프로그램과 생태 프로그램이 열리는 학습의 장과 모임의 장이 되었습니다. 2014년도에는 세계 혁신대회 2등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숲속愛는 숲놀이, 생태체험, 텃밭 분양, 회비 등을 통해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지은림 사무국장은 재능기부는 회의적이라고 말씀하시며 “공동체 활동을 할 때 줄 수 있는 것을 주되 공짜는 하지말자”라고 이야기하며, 자립할 수 있는 방안을 항상 염두 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강원도 마을공동체센터는 광역자치단체 중간지원조직 1곳, 기초자치단체 중간지원조직 1곳, 우수 공동체 1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강원도 마을공동체센터는 센터의 조직 체계와 마을 교육 방식 수립 등 내실을 다지고 강원도 마을공동체 사업의 다양화를 위한 기반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