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마을호텔18번가, 2024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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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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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가 올해로 벌써 6년째를 맞이했다.
빈집과 낡은 주택들로 가득하던 폐광마을을 여행하고 싶은 야생화마을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행사다.

그래서 겉으론 이벤트 축제의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은 마을재생을 해온 셈이다.
어느덧 수많은 주민 활동가와 행정가 그리고 문화예술인,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심혈을 기울인 끝에 이제는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는 된것 같다.

2019년 고한 골목길정원박람회 첫해의 주제가 뭐였을까 떠올려 봤더니
"골목길 꽃으로 물들다" 였다. 당시 골목길 상황이 이 문장 하나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듯 하다.
아무것도 없으니 꽃이라도 가꿨보자는 생각이었을테니 말이다.

6년째인 2024년의 주제는 "야생화마을, 빛으로 물들다" 이다.
 골목길 주변 건물들도 예뻐지고 작은 짜투리 땅 하나까지 모두 예쁜 화단과 정원으로 바꿔놓았으니
이제는 야간이나 겨울철에도 아름다운 야생화마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다.

말로만이 아니라 올해는 7월 26일 개막식 전까지 다양한 종류의 경관 조형물과
조명시설물을 골목길 곳곳에 설치하여 여행자들에게 더 화려해진 깨알 재미꺼리를 선사해 드릴 계획이다.

고한 골목길정원박람회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야생화마을을 만들기 위한 폐광마을 고한 주민들의 간절함이 담긴 기나긴 여정이다.